'초크로 무너진' 권아솔, 분명 '졌잘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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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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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권아솔의 '끝판왕' 도전은 무너졌다.
권아솔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서 만수르 바르나위에 1라운드 3분 34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만수르는 100만불 승자가 됐고 새로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이날 안타까운 패배를 당한 권아솔은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 전 승리를 이어 가지 못했다. 구와바라 기요시에게 당한 '18초 KO패' 이후 정확히 1100일 만에 패배. 통산 전적은 21승 11패가 됐다.
권아솔은 경기 후 “만수르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많은 국민들께 죄송하다. 다시 일어서도록 하겠다”면서 “제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 때까지 만수르가 챔피언 벨트를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만수르의 인터뷰를 기다리는 동안 권아솔은 케이지에서 내려와 분을 삭이지 못했다. 케이지를 발로차면서 아쉬움을 털어내려고 노력했다.
오랜시간 체중감량을 펼친 권아솔에 대해 로드FC 김대환 대표도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대환 대표는 “분명 처음 공격을 펼치는 순간부터 권아솔은 모든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상대인 만수르가 리치가 길고 하체도 길기 때문에 여러가지 공격 옵션을 가진 선수로 평가했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연습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펼치니 문제가 발생했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노력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선수가 가장 아쉬울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연습 과정을 지켜본 이들 모두 아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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