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피치치(라리가 득점왕)은 기본이다. 컵 대회를 포함해 50골 이상도 이제는 거뜬하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지난 19일 오후(한국시간) 에이바르와 최종전에서 2-2 무승부로 마쳤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바르사는 무승부에도 아쉬움이 없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리그 36골과 함께 피치치에 등극했다. 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21골)과 격차는 15골로 너무 컸다. 메시의 피치치 등극에 큰 걸림돌이 없었다. 이로써 3시즌 연속 피치치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메시의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컵 대회를 포함해 50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메시 커리어에서 6번째로 이룬 기록이다.

그는 지난 2010/2011시즌 53골을 시작으로 다음 시즌인 2011/2012시즌 역대 최다인 73골을 기록했다. 이후 최다골에 근접하지 못했지만, 만 32세 나이에도 5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득점 감각은 아직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메시의 올 시즌 득점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5일 발렌시아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바르사는 우승으로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메시도 50골에 만족하지 않고,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려는 이유다.

리오넬 메시 역대 시즌 50호골 기록
2010/2011시즌 53골
2011/2012시즌 73골
2012/2013시즌 60골
2014/2015시즌 58골
2016/2017시즌 54골
2018/2019시즌 50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