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라, 코네글리아노 꺾고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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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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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라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하 노바라)는 18일 저녁(이하 한국기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이하 코네글리아노)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7, 14-25,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바라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노바라는 이탈리아 리그 결승전 패배 아쉬움도 달랬다. 노바라는 2018~2019시즌 이탈리아 리그 결승전에서 코네글리아노를 상대했지만 시리즈 전적 3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노바라는 3차전은 5세트 끝에 패했지만 1, 2차전은 모두 0-3으로 패했다.
이탈리아 리그 소속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3년 만이다. 2015~2016시즌 포미 카살마죠레가 바키프방크를 꺾고 우승했고 이후 바키프방크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이탈리아 리그 클럽끼리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른 건 2004~2005시즌 포파페드레티 베르가모와 산토르솔라 아시스텔 노바라가 붙은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주 공격수로 맹활약 중인 파올라 에고누는 이날도 27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에고누는 MVP까지 수상했다. 2019~2020시즌 코네글리아노로 이적이 확정된 에고누는 팀을 떠나기 전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MVP 출신인 미국 미셸 바취-해클리는 21점으로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코네글리아노에서는 1~2세트 교체 투입 이후 3~4세트 선발로 나선 카스타 로우가 16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안나 다네시와 로빈 데 크루이프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진은 블로킹 11개 포함 23점을 합작해 크리스티나 치리첼라-스테파나 벨리코비치가 선발로 나온 노바라에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다.
1세트는 노바라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노바라는 1세트를 9-1로 시작했고 이후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에고누는 1세트에만 9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노바라는 1세트 공격 성공률에서 40%-26%로 크게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노바라는 2세트에도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은 이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4-3으로 2세트 첫 리드를 잡은 이후에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 노바라의 히어로 역시 에고누였다. 에고누는 1세트 9점에 이어 2세트에도 8점을 혼자 책임졌다. 코네글리아노는 주 공격수 역할을 해줬어야 할 킴벌리 힐이 2세트 3점, 공격 성공률 23%에 그치며 화력 싸움에서 두 세트 연속 밀렸다.
벼랑 끝에 몰린 코네글리아노는 3세트에 힘을 냈다. 이번에는 반대로 코네글리아노가 초반 리드를 잡고 세트까지 가져왔다. 사만타 파브리스 대신 선발 출전한 로우가 6점을 올렸고 다네시도 블로킹 3개를 잡으며 힘을 보탰다. 코네글리아노는 리시브 성공률(positivity % 기준)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코네글리아노 80%, 노바라 41%)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4세트는 앞선 세트와 달리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먼저 리드를 잡은 건 노바라였다. 5-4에서 연속 득점으로 9-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코네글리아노는 곧장 연속 득점으로 반격해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마지막에 웃은 건 노바라였다. 에고누가 24-22에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노바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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