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지난해 모드로 회귀?’ 타율 최하위권…실책·삼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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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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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지난 21일 잠실경기.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 상황이다. SK 김성현이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5구를 타격했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보였다. 그러나 LG 유격수 오지환(29)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최항과 배영섭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LG는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대 4로 패했다. 오지환의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처럼 오지환이 공수 모두에서 지난해 모드로 회귀하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해 24개의 실책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삼진 또한 146개로 가장 많았다.
5월 22일 현재 오지환은 규정 타석을 채운 58명 중 57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0.225다. 같은 팀 정주현이 0.224로 유일하게 뒤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0경기로 넓혀봐도 29타수 3안타, 타율 0.103을 기록했다. 이 기간 삼진은 11개나 당했다. 지난 16일 롯데전에선 4개의 삼진을 한꺼번에 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삼진은 38개로 어느덧 공동 9위까지 올라섰다.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은 0.190, 득점권 상황에선 0.224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좌타자와는 다르게 언더핸드 투수에게 0.125로 매우 약하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늘어나고 있다. 4월까지 실책을 범하지 않으며 지난해와 다른 행보를 보이는 듯하다, 최근 들어 실책 4개를 범했다. 리그 공동 10위다. 수비율도 0.981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이 정도의 공수 지표면 오지환을 쉬게 해야 맞지만, LG에는 오지환을 대체할만한 유격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결국, 오지환이 스스로 살아나길 바라고 있는 LG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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