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살아나는 KIA에 ‘임창용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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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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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사퇴 후 모처럼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임창용 폭로’라는 암초를 만났다. 팀이 반등할 시점에 자칫 내부 분위기를 흐릴 또다른 악재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17일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연장 10회말 한승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 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7승(1무31패)째를 기록, 롯데(17승 32패)를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선수들이 투타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도 좋다. 에이스 양현종은 완전히 살아났다.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5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물방망이 타선도 활발해졌다. 김 감독 사퇴 후 팀 타율이 3할을 오르내리고 있다.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던 4번 타자 최형우는 21일 롯데전에서 4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임창용 폭로’가 터졌다. 임창용이 21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김 감독의 불화, 팀 내부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이다. 임창용은 지난해 방출과 관련, “내가 방출을 요구하지 않았다. 난 시즌이 끝나고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임창용이 방출된 뒤 팬들의 항의가 있었을 당시 김 감독은 “임창용이 스스로 나가기를 원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임창용은 “당시 조계현 단장님이 나를 부르시고는 ‘우리와 인연은 끝이다. 현장에서 결정된 사안이니 방출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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