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2019 로터리 추첨, 탱킹은 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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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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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킹과의 싸움을 선포하다
2017년 6월 2일로 잠시 시계를 되돌려보자. 아담 실버 총재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터리 추첨 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그는 "현재의 로터리 추첨 방식에 손볼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로터리 추첨 확률 조정에 대한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우리는 로터리 추첨 방식을 과거로 되돌리길 원한다. 지금까지는 선수노조와의 노사 협상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로터리 추첨에 당장 변화를 추진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노사 협상 결과 로터리 추첨에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의 계획은 로터리 추첨 확률을 과거에 가깝게 되돌리는 것이다. 현재의 로터리 추첨 방식에 손볼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버 총재의 말이다.
여기서 실버 총재가 언급한 '과거'란 1994년 이전의 로터리 추첨을 말한다. 리그가 시작된 이래 NBA는 로터리 추첨 방식과 드래프트 제도를 꾸준히 바꾸고 보완해 왔다.
1965년까지는 연고지 선수 우선 지명제도가 실시됐으며 1966년부터 1984년까지는 양대 지구 꼴찌를 차지한 두 팀 중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한 팀이 1순위 지명권을, 패한 팀이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는 방식이 운영됐다. 1985년부터 1989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팀 중 하위 7개 팀이 동등한 1순위 추첨 확률을 가지는 제도가 운영됐으며(25개 구단으로 리그가 확대된 1989년에는 9개 팀), 1990년부터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모든 팀들이 성적 역순으로 더 높은 1순위 추첨 확률을 가지는 현대적인 로터리 추첨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리그 최하위 팀이 가지는 1순위 추첨 확률이다. 1994년 로터리 추첨에서 리그 전체 꼴찌 댈러스는 25.0%의 1순위 추첨 확률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전까지만 해도 로터리 추첨에서 리그 꼴찌 팀과 꼴찌가 아닌 팀이 가지는 1순위 추첨 확률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1993년 로터리 추첨을 되돌아보자. 리그 꼴찌 댈러스가 16.67%의 1순위 추첨 확률을 획득했고 그 뒤를 미네소타(15.15%), 워싱턴(13.64%), 새크라멘토(12.12%), 필라델피아(10.61%)가 이었다. 최하위권 5개 팀 사이에 1순위 추첨 확률이 큰 차이가 없었던 셈이다. 리그 꼴찌가 아니어도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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