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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포탄코트’는 OK…그럼에도 양의지가 필요한 이유 ‘해결사 부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5 댓글0건

본문

 

 

 ‘포탄코트’ 포수 베탄코트에 대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포수로 나선 5경기 동안 투수들과의 호흡에 전혀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고, 블로킹이나 도루 저지 등에서도 결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NC는 원래 안방을 지켜야 할 양의지의 존재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베탄코트는 지난 15일 창원 SK전부터 팀이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KBO에 등록된 공식 포지션이 포수이고,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잠시 미뤄졌을 뿐, 영입 당시부터 계획했던 부분이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던 만큼 포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지난 24일 창원 SK전에서는 2회말 2사 후 1루 주자 노수광의 2루 도루 시도를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로 저지하며  KBO리그 첫 도루 저지에 성공하기도 했다. 

포수에 한정된 역할로는 더할나위 없는 베탄코트의 존재감이다. 무릎 통증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양의지의 공백을 물 샐 틈 없이 채우고 있다.

하지만 베탄코트가 포수로 나선다고 한들,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양의지가 없는 타선의 해결 능력이다. 베탄코트가 포수 역할은 수행한다고 할 지라도 양의지가 갖고 있는 생산력을 수반하지는 못하고 있다. 베탄코트는 최근 4경기에서 타율 14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앞선 5경기에서는 타율 4할2푼9리(21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지만 이를 꾸준하게 이어가지 못하며 다시 하락세에 빠졌다. 

베탄코트만의 문제라고 보긴 힘들지만 양의지의 해결사 역량까지 갖추진 못했다. 이번 주 치른 4경기에서 양의지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자 타선도 전체적으로 활력이 떨어졌다. 4경기 팀 타율은 2할7푼3리로 리그 평균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곤 있지만 득점권에서는 1할7푼1리에 머물고 있다. 베탄코트는 이번 주 득점권 6타수 무안타 4삼진이다. 

노진혁과 박민우, 권희동 등이 양의지가 없는 가운데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인 것이 사실. 이번 주 중심 타선의 타율도 2할5푼6리로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테이블세터 타율 4할3푼2리로 최고조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타율 3할8푼1리 9홈런 33타점 OPS 1.119 득점권 타율 3할9푼1리를 마크하고 있는 양의지의 타선 존재감, 그리고 해결사 능력이 절실한 NC의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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