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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장점 살려 팀에 보탬 되겠다" 박병우, LG에서 재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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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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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구단(DB) 협상 결렬 1호 선수였던 박병우(30, 186cm)가 LG에서 새 출발한다.

박병우는 24일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체결을 위해 KBL 센터를 찾았다. 올 시즌 들어 KBL은 원소속구단과 협상 결렬이 되는 선수를 그 즉시 공개했고, 그날로부터 타 구단과 협상을 가능케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박병우는 가장 먼저 FA 시장에 나와 LG의 부름을 받았다. 보수는 1억 3천만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DB에서 LG로 이적하며 박병우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DB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아쉽긴 하지만, LG에서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조금 빨리 FA 시장에 나온 기분은 어땠을까. “DB와 이야기가 잘 정리가 돼서 먼저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런 제도가 생겼으니 FA 시장에 빨리 나가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는데, 솔직히 그 기간(타 구단이 영입 의사를 표하는)동안 선수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고 기다렸고, 대신 스킬 팩토리에 가서 개인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LG는 박병우에게 기회의 땅이 될 터. “고향인 울산과 가까워 좋을 것 같다”고 웃어 보인 박병우는 "(조)성민이 형, (강)병현이 형에 (김)시래까지 가드들이 많은데, 배울 것은 배우면서 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서울 삼성에 뽑힌 박병우는 한 시즌을 보낸 뒤 DB로 이적, 지난 시즌까지 4시즌을 보냈다. “벤치에 있건 코트에 있건 꾸준하게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DB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병우는 “LG팬들 역시 성원이 대단한 걸로 알고 있다. 내가 잘하는 장점을 살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은 반듯이 만회 하겠다”라고 힘주며 새로운 곳에서의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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