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 LA 다저스)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계속될 수 있을까.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경기 전 기록은 9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경기에 앞서 작 피더슨(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코리 시거(유격수)-코디 벨린저(우익수)-맷 비티(1루수)-러셀 마틴(포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류현진(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의 파트너는 이번에도 마틴이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5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다. 올 시즌 마틴과는 4경기 평균자책점 0.28(32이닝 1자책)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관심을 모으는 건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이 부문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기록은 박찬호의 33이닝.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 역대 최고 기록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의 59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의 류현진이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한편 이에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이저(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스탈링 마르테(중견수)-조쉬 벨(1루수)-멜키 카브레라(우익수)-케빈 뉴먼(3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콜 터커(유격수)-조 머스그로브(투수) 순으로 맞선다. 벨, 서벨리 등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벨은 지난 4월 27일 맞대결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피츠버그)와의 맞대결을 불발됐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감각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