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 도쿄올림픽 '터키 변수' 급부상... 중국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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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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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 '터키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터키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새벽(아래 한국시간) 열린 '2019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대회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0)으로 격파했다.
두 팀 모두 1군 주전 멤버들이 출전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터키는 주 공격수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19세·194cm)가 2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에브라르는 2000년생에 불과한 장신 라이트 공격수다.
이어 레프트 공격수 한데 발라든(22세·189cm) 11득점, 멜리하 이스마일로을루(26세·188cm)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센터진도 퀴브라 아크만(25세·197cm) 8득점, 제흐라 귀네쉬(20세·196cm) 6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세터 잔수 외즈바이(23세·182cm)도 4득점을 올렸다. 리베로는 심게 아쾨즈(28세·168cm)가 나섰다.
세르비아는 주 공격수 보스코비치(22세·193cm)가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이어 레프트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28세·190cm) 9득점, 부샤(25세·187cm) 1득점을 기록했다. 센터진은 벨리코비치(29세·190cm) 5득점, 미나 포포비치(25세·187cm) 5득점, 알렉시치(22세·188cm) 2득점을 올렸다. 세터는 미르코비치(25세·185cm), 리베로는 푸시치(26세·170cm)가 출전했다.
'무서운 기세' 터키... 1주차 3전 전승 '공동 1위'
터키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2018 세계선수권 대회의 주전 멤버들이 대거 출전했다. 유일하게 주전 센터 에다 에르뎀(32세·188cm)만 1주차 대회에 제외됐다.
특히 터키 대표팀의 주전 멤버 7명(리베로 포함)은 모두 세계 최정상 클럽인 바크프방크와 에자즈바쉬 소속 선수들이다. 김연경(에자즈바쉬)의 팀 동료이거나, 터키 리그 왕좌를 놓고 혈투를 벌였던 라이벌 팀의 선수들이기도 하다.
세르비아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주도한 보스코비치-미하일로비치-부샤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그대로 출격했다. 센터 벨리코비치도 주전 멤버다. 세계선수권 주전 멤버 중 센터 라시치(29세·191cm), 세터 오그네노비치(35세·183cm), 리베로 실비야 포포비치(33세·176cm) 3명은 휴식과 재활 차원에서 VNL 대표팀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출전한 알렉시치, 푸시치도 세계선수권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한 1군 멤버다. 세터 미르코비치도 세계선수권 대회 후보 엔트리에 포함됐었다.
터키는 이번 VNL 1주차 대회에서 '무서운 기세'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1주차 대회를 마친 결과, 터키는 3전 전승으로 16개 참가국 중 미국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강 세르비아에 완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세르비아는 현재 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 팀이다. 지난해 2018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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