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을 향해 꾸준히 회복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케인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는 데 대해 “굉장히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최근 며칠간 훈련량을 늘리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은 약 7주 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심각한” 인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또 포체티노는 해리 윙크스,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언 도 돌아오는 토요일(현지 시간) 마드리드에서 펼쳐질 리버풀과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윙크스의 경우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산체스와 베르통언은 각각 허벅지,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모두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해리[케인]가 복귀를 앞두고 있고요. 해리, 다빈손, 해리 윙크스, 얀 모두 진행 상황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 모두 만족하고 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경기 당일에 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 또 선발까지 가능할지는 그 때 우리가 결정할 일입니다.”
만일 케인이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포체티노가 손흥민 또는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킬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히며, 모우라는 아약스와의 준결승전에서 토트넘을 구한 영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