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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투지의 대전중, 주성중에 역전승 거두고 8강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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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이 대회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 냈다.

박광호 코치가 이끄는 대전중은 25일 전주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8회 소년체전 남중부 이틀째 경기에서 다섯 명의 주전 선수 중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73으로 충북대표 주성중에 역전승을 거두고 남중부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대전중 임재현(188cm, F)은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30점 22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전시민(173cm, F)은 고비 때 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또한 골밑에선 강태영(191cm, C)이 16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에 숨은 주역이 됐다.

투지가 전력의 차이를 이겨낸 경기였다.

대전중은 1쿼터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 갔다.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대전중은 수비에선 상대가 쉽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강한 압박을 가했고, 리바운드 된 볼을 잡기 위해 두, 세 명이 언제나 달려 들어 기어이 공격권을 얻어내 반격에 나섰다.

리드를 빼앗긴 대전중은 2쿼터 중반 이후 임재현과 강태영은 투박하지만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로 득점을 얻어냈고, 외곽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곡차곡 야투 득점을 만들며 3쿼터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대전중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득점행진으로 자신감을 얻은 대전중은 주성중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시간이 갈수록 점수 차를 늘려 소년체전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상주중이 여천중에 71-55로 꺾고 4년 만에 소년체전에서 승리를 챙겼고, 서울대표 명지중은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116-66으로 강원대표 춘천중에 압승을 거뒀다.

남중부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성희(195cm, C)가 골밑을 장악하고 강지훈(178cm, G)과 여찬영(163cm, G)의 득점포가 폭발한 부산대표 금명중이 103-78로 경남대표 팔룡중에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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