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챔스 일정 불만, 토트넘에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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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오는 6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시점에서 약 2주 뒤에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 결승은 이례적으로 리그가 끝난 약 3주 뒤에 열린다. 1주 정도 더 여유가 생긴 셈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캐러거는 "오히려 (3주간의 시간이) 리버풀보다 토트넘에 더 도움이 될 거다"며 불만을 품어냈다.
리버풀은 1월 이후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만을 안았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3 대패를 겪었지만 2차전서 '안필드의 기적'을 보여주며 4-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반면, 토트넘의 경우는 같은 기간 리버풀을 포함해 9번의 패배를 경험했다.
캐러거는 이에 대해 "이러한 경기의 흐름은 결승까지도 충분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동안 리버풀이 보여준 긍정적인 리듬이 깨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해리 윙크스 등 시즌이 끝날 무렵에 우리보다 더 큰 부상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3주간의 시간은 (그들에게) 몸을 단련할 수 있는 1주일의 시간을 더 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캐러거는 "나는 이번 시즌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긴 휴식 기간은 실제로 (리버풀에게) 어떤 면에서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이 해낸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고 포체티노 감독 또한 존경스럽지만, 나는 그들이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긴 휴식기는 오히려 토트넘이 나쁜 상태를 잊고 오직 한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다"며 "리버풀이 그동안 경기했던 방식의 리듬을 조금이라도 잃어버릴까 걱정이 될 것이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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