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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벤투 감독은 울산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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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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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 번 태극전사들을 소집한다.

한국은 다음 달 7일 호주(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11일 이란(서울월드컵경기장)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호주와 이란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다. 아시아에서 한국이 역대 전적에서 밀리는 몇 안 되는 팀들이다. '아시아의 유럽'이라 불리는 호주는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 9승11무7패로 앞서 있다. 이란은 한국의 '난적'이다. 이란은 한국과 맞대결에서 13승8무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5경기 동안 패배(4승1무)가 없다.

한국의 자존심이 걸린 두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은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한 뒤 2연전을 준비한다.

지난 3월 콜롬비아·볼리비아와 평가전과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시 젊은 피의 핵심이었던 이강인(발렌시아)과 김정민(리퍼링)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 중이라 이번 소집에 포함될 수 없다. 지동원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해 소집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참가해 소집된다면 늦게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이 새로운 인물을 불러들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K리그1(1부리그)에서 강렬한 행보를 걷고 있는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에게 이목이 쏠린다. 울산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1위를 조기 확정 짓는 등 올 시즌 최강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울산 선수들을 중용하지 않았다.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도 울산 선수는 0명이었고, 3월 열린 볼리비아-콜롬비아전에서도 울산 선수들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벤투 감독도 울산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벤투 감독은 울산과 수원 삼성의 K리그1 12라운드를 직접 관전했다. 울산이 3-1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25일 열린 성남 FC와 13라운드에서는 벤투 감독은 없었지만 대표팀 코치들이 현장을 방문해 울산 선수들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는 울산이 4-1 대승을 만들었다.
 


대표팀에 오를 수 있는 후보 선수들은 많다. 올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보경을 비롯해 5골 김인성, 4도움 김태환 등이 후보로 꼽힌다. 또 베테랑 박주호와 중앙수비수 윤영선 역시 태극마크를 달아도 모자람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울산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대표팀 스타일에 맞는 선수가 있다. 리그 선두로서 보여 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다"고 울산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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