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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美 “강정호 복귀, 시간 더 걸릴 수도” 20일 시계 돌아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28 댓글0건

본문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한 강정호(32·피츠버그)가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건다. 피츠버그는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옆구리 부위의 통증으로 지난 5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재활을 마치고 28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선다. 강정호는 재활 경기를 위해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이 있는 인디애나폴리스로 이동했다.

 

재활 경기에 딱히 최소 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1~2경기를 뛰고 바로 올라올 수도 있고, 혹은 최대 기간인 20일을 다 채울 수도 있다. 강정호의 몸 상태는 물론, 타격감까지 모두 확인하고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 또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구단이 빠른 복귀를 돕겠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현지 언론은 쉽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2주 가까이 부상자 명단에 있었으며, 이제 피츠버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강정호는 부상 직전 9경기에서 2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33에 불과하다. 때문에 재활 경기 기간이 조금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확인해도 타격감이 계속 저조하다면 25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야속하지만 냉정한 현실이다. 만약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도 확신을 심어주지 못할 경우 구단은 마이너리그 옵션 등을 활용해 시간을 계속 끌 가능성도 있다. 1년 계약 신분인 강정호로서는 부진 탈출의 실마리가 절실하다.

 

한편 강정호는 트리플A로 내려가기 전 ‘피츠버그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완벽하게 좋다. 분명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나는 뛰길 원하지만, 몸 상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 경기 기간에 대해서는 “그것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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