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부진했던 아스널 공격의 열쇠… 허무한 시즌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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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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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에이스 매수트 외질이 끝내 이번 시즌 부진을 털지 못했다. 외질은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몸이 무거웠고 중원에서 팀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며 부진했다. 추후 비판의 목소리를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아스널은 30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첼시에 1-4로 대패했다. 후반 4분 지루가 선제 골, 후반 15분 페드로의 추가 골, 후반 20분 아자르의 페널티킥 득점, 후반 27분 아자르의 쐐기포가 터졌다. 아스널 이워비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추격에는 실패했다.
이날 양 팀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아스널은 피에르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투 톱에 두고 아래 외질을 배치시켰다. 반면 첼시는 에덴 아자르를 필두로 올리비에 지루, 페드로 로드리게스로 삼각 편대를 구축해 맞불을 놓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아스널이 가져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을 놓친 아스널로서 UEL 우승에 대한 동기가 더 클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의지가 움직임에서 드러났다. 아스널은 전반 두 차례 결정적 득점 찬스를 빚어냈지만 끝내 골로 맺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첼시가 지루의 선제 득점에 힘입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아스널은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려 해도 공격진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 게임 메이커가 없었다. 외질이 팀 공격의 열쇠를 쥐고 있었지만 이러한 역할을 기대하기엔 움직임이 경직돼 있었다.
외질은 자신의 공격적인 전진 패스가 계속해서 차단당하자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변했다. 이에 드리블이 길어졌고 번번이 첼시 수비진에 가로막혀 오히려 치명적인 역습을 두 차례 허용했다. 상대 박스 안에서도 기본적인 방향 전환 패스조차 미스가 속출하자 에메리 감독은 끝내 외질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외질은 이번 시즌 부진했다는 혹평 속에서 결승전을 통해 만회에 나섰지만 끝내 물거품이 됐다. 외질은 결승전 부진 속에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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