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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변화의 칼 빼든 휴스턴, CP3-카펠라 트레이드 시장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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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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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즌 연속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가로 막히며 우승 도전에 실패한 휴스턴 로케츠가 올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美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 시간) 휴스턴의 대럴 모리 단장이 올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자세한 소식통에 따르면, 휴스턴이 에이스 제임스 하든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놓았다고 알려졌다. 이 대상에는 크리스 폴과 클린트 카펠라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지난 2017년 여름, 휴스턴은 LA 클리퍼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 폴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품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정규리그 65승 17패의 성적으로 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우승을 달성하기엔 매번 2%가 부족했다. ‘골든 스테이트’라는 큰 벽이 그들을 가로 막고 있었다.

지난 시즌 골든 스테이트와의 서부 파이널 맞대결에서 7차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휴스턴은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골든 스테이트와 맞붙어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며 우승 도전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에 구단은 결국 실패를 인정하고 칼을 빼 들었다. 하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 특히 지난해 여름 4년 1억 5,970만 달러에 달하는 맥시멈 계약을 안긴 폴까지 시장에 내놓아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과연 폴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느냐다. 폴의 다음 시즌 연봉은 3,850만 달러로 다다음 시즌부터는 4,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더욱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부상에 따른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폴의 시장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질 전망.

FA 계약을 체결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폴의 계약을 두고 악성 계약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휴스턴 입장에서도 향후 폴의 연봉 문제로 상당히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펠라의 경우 최근 몇몇 구단이 영입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펠라는 지난해 여름, 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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