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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선 영입한 KGC인삼공사, 한수지 떠난 중앙 공백 메울 방안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30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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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진 보강에 성공한 KGC인삼공사에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로부터 염혜선(28)과 이영(23)을 받는 대신 한수지(30)를 내주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를 보강했다. 두 팀이 합의한 이번 트레이드는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염혜선을 데려와 세터진은 보강했지만 한수지가 대가로 팀을 떠나면서 이제는 주전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이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박은진과 한수지가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왔지만, 이젠 한수지 공백을 메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한수지는 지난 시즌 30경기(100세트)에 모두 출전해 세트당 블로킹 0.66개로 블로킹 부문 4위에 올랐다. 한 시즌을 꾸준히 소화한 주전 미들블로커 공백은 작지 않다. 

서남원 감독은 몇 가지 대안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 우선 트레이드로 함께 영입한 이영을 투입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이영은 데뷔 이후 한 번도 풀 시즌을 치른 적이 없다. 잔부상도 많은 편이어서 2018~2019시즌에 7경기(12세트) 출전에 그쳤다. 최근 미들블로커로도 출전 중인 한송이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신장(186cm)이 좋지만 전문 미들블로커로 뛴 적은 없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를 지명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해 순위 추첨에서 유리한 만큼 유망한 미들블로커 자원을 지명할 수도 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는 일신여상 최가은(186cm, 3학년)과 중앙여고 이다현(185cm, 3학년) 등 좋은 평가를 받는 미들블로커 유망주가 있다. 지명 순위에 따라 이들 중 한 명을 지명할 수도 있다. 올해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정호영을 지명해 미들블로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신인 육성은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대안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2년차 시즌을 맞이할 박은진과 신인 선수를 동시에 주전 미들블로커로 내세우는 건 불안함이 있다. 이 부분에서도 경험있는 선수의 존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느 대안을 선택하더라도 위험 요소는 있다. 가장 급한 불이었던 세터 문제를 끈 KGC인삼공사지만 비시즌 새로운 과제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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