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영국 현지 통계업체의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4강에서 아약스를 극적으로 제압했고, 리버풀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끈 바르셀로나를 이겼다.

결승전 최대 화두는 해리 케인의 선발 출전 여부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탔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선발 출전을 고민 중이다.

잉글랜드 축구 영웅 게리 리네커는 “케인은 결승전에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의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도 케인의 선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케인의 복귀로 인한 희생양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4-3-1-2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최전방에는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투톱이 설 것으로 전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델레 알리가 서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터 완야마, 무사 시소코가 ‘3’ 미들을 구축한다. 포백 수비는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다.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다.

앞서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케인이 돌아오면 손흥민이 희생될 수도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후스코어드도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버풀은 베스트11이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4-3-3 포메이션으로 ‘마누라’ 트리오가 출동한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이다. 그리고 바이날둠, 파비뉴, 조던 헨더슨,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마팁,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