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벽 높았다...한국, '주팅 출격' 중국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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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3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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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만나 0-3(21-25, 12-25, 1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터 이효희(도로공사)를 먼저 내보냈다. 김희진(IBK기업은행)과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센터 이주아(흥국생명)와 박은진(KGC인삼공사), 리베로 김연견이 함께 했다.
강소휘, 표승주가 상대 높은 블로킹 앞에서 과감하고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김희진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이날 김희진과 강소휘는 각각 9, 8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국은 벨기에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지만, 태국과 중국에 연패를 당했다.
중국은 '에이스' 주팅을 포함해 주축 멤버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세터 딩샤와 장창닝, 201cm 센터 유안신유에도 출격했다. 1997년생 공시앙유도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주팅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유안신유에의 고공폭격도 막기 힘들었다. 장창닝과 주팅, 유안신유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강소휘, 박은진 서브 득점으로 4-3으로 앞서갔다. 이내 중국 주팅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김희진 공격도 불발되면서 7-11로 끌려갔다. 다시 강소휘, 김희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0-12로 추격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11-15가 됐다. 이내 박은진 서브 타임에 표승주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5로 격차를 좁혔다. 중국은 장창닝 서브 득점으로 17-14, 주팅 공격 득점을 더해 18-15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정지윤, 이다영을 기용했다. 강소휘의 과감한 공격으로 18-20, 19-22로 추격했지만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한국이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했다. 김연견을 중심으로 끈질긴 수비로 맞불을 놨지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2-10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강소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이에 중국은 공시앙유와 장창닝이 맹공을 퍼부으며 15-5 기록, 정지윤 공격 불발로 17-6으로 달아났다. 20-6 유리한 고지에 오른 중국이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중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일찌감치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5-10으로 따라붙었다. 순식간에 15-5로 달아난 중국.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장창닝 공격도 날카로웠다. 17-6이 됐다. 한국은 최은지, 정대영 등을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1-8을 만든 중국이 여유롭게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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