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도약' 수원대 권은정 감독 "수비 잘해준 임혜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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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가 용인대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수원대는 31일(금) 용인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KUSF 대학리그 여대부 경기에서 김효진 3점포와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해지가 더블더블로 분전한 용인대를 접전 끝에 61-56으로 이겼다.
수원대는 전반에 용인대에게 끌려갔다. 다행히 전반 막판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부터 주도권을 잡아갔다. 수비와 슛 컨디션이 살아난 수원대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권은정 감독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궂은일을 해주려고 한 점이 잘 되었다. 특히 (임)혜빈이가 잘해줬다. 공격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도 제 역할을 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들어와서 수비를 해준 것이 승리 요인이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권 감독이 임혜빈(173cm, 포워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에서는 슛12개를 시도해 2개만 넣는 부진에 빠졌다. 쉽게 넣을 수 있는 슛도 여러 차례 놓쳤다. 권 감독은 2번 정도 박민주를 대신 투입하려 했으나 고민 끝에 임혜빈을 빼지 않았다.
권 감독은 "기용할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점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 점을 만회하기 위해 수비와 궂은일을 너무 열심히 했다. 상대에 신장이 좋은 센터가 있어서 쉽게 빼기도 힘들었는데 역할을 잘 수행했다. 잠시 뺄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믿고 기용했다."며 임혜빈의 수비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수원대는 이날 다양한 수비를 선보였다. 맨투맨부터, 풀코트 프레스 지역방어, 3-2 지역방어 등을 들고 나왔다. 권 감독은 "용인대가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약점이라 지역방어를 많이 준비했다. 전반에는 3점슛을 많이 맞을 거 같아서 대인방어를 했다. 후반에는 지역방어뿐만 아니라 상대 센터가 체력이 떨어진 덕분에 대인방어도 효과를 본 거 같다."고 말했다.
수원대는 이날 4쿼터 중반까지 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벤치에 있는 선수가 2명이 있었지만 선수교체는 없어었다. 평소의 권 감독 경기 운영 방식과는 매우 달랐다.
권 감독은 "선수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해주는 역할이 있어서 쉽게 빼기 힘들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큰 경기에 갑자기 나가면 실수를 할까봐 기용하지 못했다. 체력 안배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점수가 약간 벌어졌을 때 수비를 위해 2명을 넣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권은정 감독은 앞으로의 각오를 묻자 "연습했던 것과 주문하는 것이 경기에서 얼마나 나오냐가 중요하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올라간 뒤 제대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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