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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UCL FINAL TIME] 1년 전 흘린 눈물, 다시 일어난 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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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년 전 아픔을 딛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리버풀은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2-0으로 이겼다.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1분 48초만에 골이 터졌다. 사디오 마네가 올린 크로스가 무사 시소코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 살라의 부상이 겹치면서 우승을 놓쳤다.

살라는 지난해 결승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불운이 나왔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공을 다투다 엉켜 넘어졌다. 라모스의 몸에 어깨가 눌리면서 부상을 당했다. 이때 살라는 고통을 참고 계속 뛰었으나 결국 교체됐다. 교체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 부상의 여파는 컸다. 소속 팀 리버풀이 우승을 놓친 것은 물론, 시즌이 끝난 후 바로 시작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집트 대표팀에 악영향을 미쳤다. 에이스인 살라가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벽하지 못했고, 이집트는 28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세 경기만 치르고 짐을 쌌다.

눈물의 결승전 후 1년, 살라는 방긋 웃었다. 부상으로 잃은 것이 너무 많았으나 1년 후 아픔을 딛고 보란 듯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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