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발견한 희망, "어린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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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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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엑자시바시)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연경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링컨으로 향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일정부터 소화할 예정이다. 센터 한수지와 세터 안혜진(이상 GS칼텍스)도 함께 했다.
이날 김연경은 "늦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가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줘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감독님이 바뀌었다. 유럽에서 했던 배구랑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기존 대표팀 스타일과는 다를 것이다. 어찌됐든 새 감독님과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잘 해야할 것 같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현재 VNL 1승 5패 기록, 13위에 랭크돼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터키, 세르비아, 네덜란드전에서 패했지만, 중국 마카오로 이동해 첫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태국, 중국에 패했다.
현재 라바리니 감독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와 함께 대표팀 막내 센터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KGC인삼공사)을 꾸준히 기용 중이다. 박은진은 2주차 때부터 선발로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주아, 박은진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강소휘도 과감하고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팀 주포 역할을 했다.
이에 김연경은 "VNL 경기를 봤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 기존 배구 스타일보다 좀 더 다양화가 됐다. 선수 구성도 조금씩 바꾸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려고 하고, 플레이도 여러 명에게 공격이 분산되고 있다. 수비와 서브도 좋다. 모든 면에서 희망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더불어 "블로킹과 수비 위주로 봤다. 센터진 공격 점유율이 높아졌다. 중요한 순간에 감독님이 짚어주시는 것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연경은 "나도 개인적으로 준비를 했다. 경기 감각 면에서 바로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도움이 돼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어찌됐든 감독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가서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브라질, 독일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3주차 3연전에서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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