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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키플레이어 2명 부상 당해 집으로…일본, 못 넘을 벽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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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 댓글0건

본문

 

 

 

심각한 전력누수가 있기 때문에 일본을 크게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5일 오전12시30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8강으로 간다. 동시에 이번 대회 아시아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된다. 

일본은 조별리그 E조에서 1승2무를 거두며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를 3-0으로 이겼고, 에콰도르, 이탈리아와는 무승부를 거뒀다. 3경기서 4득점1실점이라는 균형감 있는 성적을 올리며 큰 위기 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만큼이나 까다로운 조에서 생존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정정용호에 호재가 있다. 일본은 부상자가 발생해 전력누수를 피할 수 없다. 공격수인 타가와 교스케(20·FC도쿄)와 미드필더 사이토 고키(18·요코하마)가 이탈리아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폴란드를 떠났다. 타가와는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22분 만에 교체됐다. 사이토는 후반 33분 어깨를 다치면서 벤치로 향했다.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의 이탈을 발표했다. 타가와는 “실망스럽다. 특별한 대회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사이토도 “많이 아쉽다. 토너먼트까지 함께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두 선수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일본 공격의 핵심이다. 타가와는 피지컬이 좋고 움직임이 위협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었다. 사이토는 2선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이끄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2001년생으로 이강인과 나이가 같은 어린 선수이지만 올시즌 이미 일본 2부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가 공격수들 중에서는 가장 위협적이라는 게 현지에서 일본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본은 공격의 키플레이어 두 명을 잃은 상태다. 

힘이 빠진 일본과 달리 한국은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스리백 전술의 완성도가 높았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우수했다. 아르헨티나가 1.5군으로 나오긴 했으나 후반에는 거의 베스트 전력이었다. 

에이스인 이강인(18·발렌시아)의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상대로 현란한 개인기를 구사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개인기량이 뛰어난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잡지 못할 정도로 신바람이 난 상황이다. 여기에 조영욱(20·서울)과 오세훈(20·아산) 같은 공격수들도 골맛을 봤다. 팀은 물론이고 개인의 리듬도 향상되고 있다. 한국이 상승곡선을 타는 것과 달리 일본은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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