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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크리스마스는 WKBL에 다시 설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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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WKBL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 

WKBL은 오는 25일 열리는 '2019-2020 외국인 선수 선발회'를 앞두고 총 96명의 선수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년 만에 다시 지원한 크리스마스가 눈에 띈다. 

결혼 후, 크리스마스-켈리로 성이 바뀐 그는 신한은행과 KDB생명에서 총 2시즌을 소화하며 정규리그 69경기에서 15.8점 8.9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팬들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크리스마스의 WKBL 복귀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긍정적인 시선 

크리스마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검증이 이미 끝난 선수라는 점. 

국내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크리스마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 시절에는 제시카 브릴랜드의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외국인 선수 2명의 몫을 혼자서 담당했고, KDB생명 시절에는 무너져가는 팀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크리스마스는 WNBA에서도 아홉 시즌을 뛰고 있으며, 총 235경기에 출전했고, 댈러스 윙스 시절에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선발회에 96명의 선수가 지원했지만, 전체적인 선수들의 면면이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부분도 크리스마스의 위상을 반대급부로 높이고 있다. 

WKBL은 지원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더 좋은 선수들을 뽑고자 이번 선발회를 예년보다 앞당겼지만, 선수들의 수준은 작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못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게다가 선발회까지 아직 20여일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어 상위 순번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선수들은 WKBL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리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게 각 구단 감독들의 우려다. 

WKBL은 WNBA출신 선수 5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이중 올 시즌 WNBA를 뛰고 있는 선수는 22명 뿐이다. WKBL 경험자는 14명. WKBL에서 활약한 현역 WNBA리거는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다미리스 단타스, 카일라 쏜튼, 모니크 빌링스, 르샨다 그레이, 티아나 하킨스 등 6명이다. 

객관적인 기량과 WKBL 적응 등 종합적인 부문을 모두 고려할 때 크리스마스는 이번 선발회에서 충분히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는 지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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