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전에 '바람' 은 없다.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실내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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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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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이 야외코트가 아닌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 일정을 발표하면서 대회 개최 장소도 함께 공지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은 모든 국제대회를 야외에서 치르던 것과 달리 벵갈루루 스리 칸타바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은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대회 개최 국가로 인도가 확정된 후 FIBA나 인도농구협회 모두 1차 예선의 정확한 일정을 내놓지 못했다. 심지어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올림픽 2차 예선의 개최 도시와 장소가 모두 확정될 때까지 3월에 열리는 1차 예선의 개최 도시마저 확정 짓지 못하고 있었다.
해를 넘겨 2020년 1월이 돼서야 올림픽 1차 예선 개최 장소가 최종 확정됐다. 당초, FIBA는 올림픽 1차 예선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지만, 뉴델리 현지 시민들의 시위로 인해 뉴델리는 올림픽 1차 예선을 개최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말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벵갈루루로 자리를 옮겨 올림픽 1차 예선을 개최한다고 최종확정했다.
그리고 이 소식과 함께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은 인도 현지의 대기질을 생각해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한다고 전했고, 그 장소는 벵갈루루에 위치한 벵갈루루 스리 칸타바라 실내체육관으로 최종 낙점됐다.
그동안 3x3 국제대회는 야외에서 모두 진행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인도 현지의 대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스리 칸타바라 체육관은 2017년과 19년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을 개최했던 장소이다. 그리고 2017년에는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티켓을 따낸 기분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대회 개최 장소가 실내로 옮겨지며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우리 대표팀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섭, 김동우, 박민수 등 외곽에서 좋은 능력을 가진 우리 대표팀은 바람의 변수가 적은 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경기를 진행하게 됨에 따라 오히려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3x3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강풍으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대표팀에게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벵갈루루 스리 칸타바라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은 오는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한국 대표팀은 19일 벨기에를 상대로 올림픽 본선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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