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토너먼트 킬러' 모드를 보여줄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RB라이프치히는 이날 열린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분데스리가 패권 다툼에 나서고 있는 뮌헨(1위, 승점 43)와 라이프치히(2위, 승점 42)는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나름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한스 플릭 뮌헨 감독과 율리안 니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의 치열한 지략 싸움이 펼쳐졌다. 혈전의 현장에 무리뉴 감독 역시 있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니겔스만의 라이프치히와 격돌한다. 20일 토트넘 홈에서 1차전, 오는 3월 11일 라이프치히 홈에서 2차전이 열린다

토너먼트 킬러라는 별명답게 컵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UCL 경기를 위해서 라이프치히전을 직접 관람하며 상대를 분석한 것.

최근 삭발로 화제를 모았던 무리뉴 감독은 검정색 야구 모자와 이어폰을 낀 채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TV 화면을 통해 보여졌다.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에는 자신을 방문한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은 짧은 휴식기 동안에도 상대팀 분석에 매진했다. 만약 토트넘이 16강전서 승리한다면 8강전서 뮌헨과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UCL 16강서 라이프치히 맞춤 전술을 선보이며 컵대화의 강자라는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