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득점력…호날두, 리그 10경기 연속골 구단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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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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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열린 세리에A 23라운드 베로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득점력이 여전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서 10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소속팀 유벤투스의 연속골 기록을 경신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열린 세리에A 23라운드 베로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수올로전부터 이어온 세리에A 연속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10경기 연속골은 유벤투스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이다. 호날두 이전에는 2005-06시즌에 9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다비드 트레제게(43)가 이 기록을 갖고 있었다.
10경기 연속해서 득점하는 동안 호날두는 총 15골을 몰아넣었다. 이전 10경기에서 5골만을 넣었던 것을 생각하면 득점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 시즌 총 20경기 20골을 기록해 경기당 1골의 페이스로 감각을 끌어올린 호날두는 리그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30·라치오)에 이은 득점 2위까지 올랐다. 임모빌레와의 격차도 5골에 불과해 현재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득점 1위도 바라볼 수 있다.
16일 열릴 브레시아와의 홈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호날두는 세리에A 최다 연속경기 득점 기록(11득점)과 동률을 이룬다. 이 기록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1·은퇴)가 1994-95시즌 피오렌티나에서, 파비오 콸리아렐라(37·삼프도리아)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기록한 바 있다.
호날두의 득점에도 유벤투스는 웃지 못했다. 후반 연속 골을 내줘 베로나에 1대 2로 석패했다. 유벤투스는 17승 3무 3패(승점 54)로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 2위 인터 밀란(15승 6무 1패·승점 51)이 기세를 올리고 있어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호날두의 득점이 절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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