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리온전 홈 5연승 달린 원동력은 ‘초반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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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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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반에만 60점을 폭발시키며 홈에서 오리온전 5연승을 달렸다.
부산 KT는 지난 4일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6-81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올 시즌 오리온과의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오리온전 홈 5연승을 이어갔다.
KT는 김민욱이 쾌조의 슛 감각으로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바이런 멀린스와 허훈의 픽앤롤에 이어 양홍석의 3점슛까지 터지며 31-22, 9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KT의 손끝은 2쿼터에도 뜨거웠다. 2쿼터 야투 성공률을 71%(12/17)까지 끌어올리며 60-35, 25점 차이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정규경기 통산 6034경기 중에서 전반에만 25점 이상 벌어진 건 58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다. KT는 그만큼 전반 동안 오리온을 압도했다.
전반에 기선을 제압한 KT는 후반에 장재석에게 14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두 자릿수 점수차(15점)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오리온이 우리를 만나면 초반부터 몰아치는 스타일로 나온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하는 경우가 나왔다. 오늘(4일)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며 경기 초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서동철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 초반을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KT가 빡빡한 일정이기에 초반부터 몰아붙여야 한다”고 말했던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전반전에 선수들이 왜 그렇게 집중을 못 했는지 모르겠다. 전반 내내 최악의 수비를 했다. 특히 (허)훈의 픽앤롤 수비는 빵점이다. 연습한 게 하나도 안 이뤄졌다”며 전반 내내 수비 부진으로 많은 득점을 내준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초반 공격 분위기를 (김)민욱이가 잡아준 것 같다. 저희 팀은 유독 초반에 3점슛이 몇 개 들어가면서 시작하면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김)민욱이가 시작을 잘 풀어줬다”라며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넣은 김민욱을 칭찬했다.
KT는 전반에만 60점을 올리며 올 시즌 전반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에게는 35점만을 내주며 25점 차이로 전반을 마친 것이 승리의 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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