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박지성, 호주에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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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 팀 박지성의 박지성이 감사패를 받은 후 히딩크 감독의 꽃다발을 받고 품에 안겨 있다. 2014.07.25. since1999@newsis.com[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이 호주에서 재회한다.
3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5월23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산불피해 복구 기금 마련 자선경기에서 지휘봉을 잡는다.박지성은 선수로 해당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 국가대표팀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호주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이 같은 팀에 몸 담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히딩크 감독은 호주축구협회의 제의를 흔쾌히 승낙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그레이엄 아놀드 현 호주 대표팀 감독이 히딩크 감독과 팀을 나눠 벤치를 지킨다.
박지성 뿐 아니라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토바고), 클라우디오 마르치시오(이탈리아) 등 화려한 은퇴 스타들이 자선경기에 나선다.
호주축구협회는 자선경기 티켓과 상품 판매 수익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내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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