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우승 타이틀을 넘어 '무패+최다승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우승과 함께 수많은 기록들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스쿼카'는 28일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6점 앞서 있는 상태다. 그들의 승리는 당연해 보이고 전혀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하며 '리버풀이 올 시즌 새롭게 경신할 수 있는 기록'을 보도했다.

# 최다 승점 : 100점

EPL 최다 승점 기록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당시 승점 100점을 획득하며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 리버풀은 EPL 23경기 무패행진(22승 1무)를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남은 15경기에서 승점 33점 이상을 획득하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며 최다 승점 112점까지 확보할 수 있다.

# 최다 홈 경기 승점 : 55점

현재 총 3팀이 해당 부문에서 최다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첼시(2005-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0-11시즌), 맨체스터 시티(2011-12시즌)는 홈에서 승점 55점을 벌어들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홈에서 승점 36점을 획득했으며 이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남은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리버풀의 리그 마지막(5월 9일) 홈경기 상대팀은 첼시다.

# 최다 원정 경기 승점 : 50점

2017-18시즌 맨시티는 19번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승점 50점을 얻었다. 단 7점 밖에 잃지 않으며 홈-원정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버풀은 현재 원정에서 승점 31점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8번의 원정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6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새롭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최다 득점 : 106득점

이 부문 역시 맨시티가 보유하고 있다. 2017-18시즌 우승할 당시 무려 106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올 시즌 역시 맨시티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24경기에서 65득점을 터뜨리며 EPL 최다 득점팀에 올라있다. 반면 리버풀은 23경기 54득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15경기에서 52골 이상을 넣는다면 역대 최다 득점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 최다 무패 행진 : 49경기 / 537일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26승 12무)을 포함해 총 49경기, 537일 동안 패하지 않았다. 무패 행진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며 마무리되었다. 리버풀은 현재 EPL 4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제 10경기만 패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으며 9번째 경기는 4월 4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펼쳐진다.

'스쿼카'는 이외에도 EPL 최다 승(32승), 최다 홈 승리(18승), 최다 원정 승리(16승) 등 리버풀이 경신할 수 있는 여러 기록들을 언급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