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올스타전] KT 허훈, 팬 투표 1위 최초 MVP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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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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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올스타 팬 투표 1위 최초의 MVP 영광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허훈은 이번 시즌 평균 16.1점 7.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7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면서 15점 이상 올린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8~2009시즌 15.1점 8.3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이다. 당시 주희정은 플레이오프 탈락에도 MVP에 선정되었다. 허훈은 MVP급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셈이다.
허훈은 부상으로 8경기나 빠진 게 아쉽지만, 이 덕분에 팀 내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확인했다. 부산 KT는 현재 15승 18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다. 허훈이 출전했을 때 14승 11패로 5할 이상 승률을 거뒀지만, 허훈이 빠졌을 때 1승 7패로 부진했다.
허훈은 KT의 기둥으로 올라선 이번 시즌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19일 열리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14,187표 중 50,104표를 얻어 김시래(45,952표)를 따돌리고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허훈의 형인 허웅도 2015~2016, 2016~2017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바 있어 형제가 팬 투표 1위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올스타전 MVP는 디온테 버튼과 마커스 랜드리의 몫이었다. 허훈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정규경기처럼 3점슛 중심으로 득점을 주도하고, 여기에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어시스트를 선보이면 충분히 올스타전 MVP까지 노려볼 만 하다.
올스타전 팬 투표가 도입된 건 2001~2002시즌이다. 이상민이 9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독식한 이후 양동근(3회), 오세근, 허웅(이상 2회), 양홍석 등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들 중 MVP에 뽑힌 경우는 한 번도 없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팬 투표 1위가 아니었던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허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형인 허웅과 한 코트에 선다. KT와 DB는 4번이나 맞대결을 가졌지만, 허훈이 출전하면 허웅이 부상으로 빠졌고, 허웅이 돌아오니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형인 허웅과 대결이란 볼거리까지 가진 허훈이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충분히 MVP 득표에도 유리하다.
3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허훈은 지난 두 차례 올스타전에서 4점 2리바운드, 5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KBL 올스타전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전 행사인 3점슛 콘테스트 예선은 오후 1시 46분, 올스타전 본 경기는 오후 3시 1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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