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KB스타즈는 3연승을 달리며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박지수의 복귀 이후 골밑의 안정감이 더해졌고 외곽에서 심성영과 강아정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 3연승 동안 평균 55.6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비록 박지수가 결장했지만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이 25점 13리바운드, 강아정 18점(3점슛 4개), 김소담 12점으로 활약하며 하나은행에 승리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준비하는 KB스타즈의 경기 감각이 관건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홈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65-83으로 패했다. 특히 전반에 24-52의 스코어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를 견디지 못하며 부진한 야투율로 이어졌고 코트 에너지에서도 밀렸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외국인 선수 마이샤 하인즈 알렌이 1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지만 고아라(14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공동 3위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순위 싸움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 박지수가 버티는 KB스타즈의 높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