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왕조재건, 구단주님 무작정 허리띠 조이기가 능사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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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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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이동일이던 월요일. 삼성 라이온즈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박한이의 숙취 음주운전사고. 명예를 중시하는 본인의 선택은 은퇴였다. 전날인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상대 마무리 조상우에게 뽑은 역전 끝내기 2루타가 커리어 마지막 안타가 될줄 그 누구도 몰랐다. 박한이의 갑작스러운 불명예 퇴장. 김상수 등을 제외하고 삼성 라인업에 한국시리즈 풀타임 경험자가 거의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삼성은 지난 3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올시즌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위와는 6.5게임 차 뒤진 채 6~9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객관적으로 삼성 선수층은 두텁지 않다. 주축 선수 대부분이 최근 몇 년 새 이제 막 주전으로 발돋움 한 선수들이다. 그만큼 불안정하다. 긴 시즌 중 피할 수 없는 슬럼프 대처 능력도, 큰 흐름 속에서 경기를 읽고 풀어내는 능력도, 긴박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도 떨어진다. 주전 공백을 메울 백업 선수도 부족하다. 2군에서 급히 올라온 박계범, 송준석, 공민규, 백승민이 바로 라인업에 배치될 정도다. 마운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 중이지만 역시 경험부족이 문제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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