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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여자배구 한국-미국 대결... '반가운 얼굴'들 나올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5 댓글0건

본문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을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5일부터 7일까지(아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2019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대회 3주차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5일 미국, 6일 브라질, 7일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한다.

미국의 3주차 대표팀에는 김연경이 다음 시즌(2019-2020시즌) 에자즈바쉬 팀에서 함께 할 '새 동료'와 지난 시즌 동료들이 다수 발탁됐다. 또한 한국 V리그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메디도 포함됐다.

미국 대표팀은 VNL 3주차에 출전할 14명 엔트리 명단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레프트는 라슨(33세·188cm), 켈시 로빈슨(27세·188cm), 매디슨 킹던 리쉘(26세·184cm), 포엑케(22세·191cm)로 구성했다. 라이트는 드류(26세·191cm), 톰슨(22세·193cm)이 맡는다.

센터는 딕슨(27세·191cm), 기브마이어(31세·187cm), 레트케(20세·203cm), 오그보구(24세·188cm)가 포진했다. 세터는 로이드(30세·180cm), 폴터(22세·188cm), 리베로는 코트니(26세·185cm), 레이크(21세·170cm)가 나선다.

1~2주차 엔트리와 비교할 때, 라슨, 로빈슨, 딕슨, 기브마이어, 로이드 등 5명의 미국 대표팀 1군 주전 멤버가 새로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2018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활약했었다.

1군 멤버가 다수 출전하는 이유는 미국 홈구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데다, 8월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전을 본격 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표팀에 2m가 넘는 초장신 센터가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레트케는 1999년생으로 신장이 203cm다. 지난 1~2주차에서 미국 대표팀 주전 센터로 나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새 에자즈바쉬 세터 '로이드'... V리그 우승 '메디' 
 



  

라슨은 김연경, 보스코비치와 함께 지난 시즌 에자즈바쉬의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김연경과 함께 하지 않는다. 에자즈바쉬는 지난 5월 6일 라슨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외 언론은 라슨이 다음 시즌 중국 리그 상하이로 이적할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기브마이어는 내년에도 김연경과 함께 뛸 동료다. 지난 시즌 에자즈바쉬에서 센터로 활약했고, 지난달 재계약을 했다.

특히 주목되는 선수는 미국 대표팀의 주전 세터인 로이드다. 다음 시즌 에자즈바쉬에서 김연경과 함께 활약하기 때문이다. 에자즈바쉬는 지난 5월 13일 나탈리아(브라질)와 함께 로이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매디슨 킹던 리쉘은 국내 배구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리쉘, 메디라는 이름으로 2016-2017, 2017-2018시즌 2년 동안 한국 V리그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메디는 2016년 4월 실시된 V리그 트라이아웃에서 맨 마지막(6순위)으로 뽑혔다.

그러나 강력한 공격 파워와 체력, 준수한 수비력까지 겸비한 완성형 레프트로 맹활약하며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6-2017시즌에는 IBK기업은행을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본인은 MVP를 수상했다.

2017-2018시즌에도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메디는 공격성공률 부문에서 2년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메디는 이번 VNL 1~2주차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로 활약했다.

물론, 이들이 모두 한국과 경기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출전한다면 배구팬들에게 승패 못지않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

VNL 3주차 한국 대표팀의 3경기는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 SBS Sports가 모두 생중계한다. 포털 사이트(네이버)에서도 동시 생중계한다.

한국은 5일 오전 9시 30분 미국, 6일 오전 6시 30분 브라질, 7일 오전 6시 30분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한다. 경기장은 미국 링컨에 있는 '피너클 뱅크 아레나'다. 좌석수가 1만5500석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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