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데뷔전, 첫 득점은 3점슛” 최고 슈터 꿈꾸는 ‘순수청년’ 벌드수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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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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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이 선수가 농구를 얼마나 사랑하고, 스포츠맨으로서 승리를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어릴 적 잡았던 농구공 하나로 선수라는 꿈을 키웠고, 단 한 번도 그 꿈을 바라보지 않은 적이 없는 농구바라기. 아마추어의 최종 관문인 대학리그에 등장해 전반기 가장 많은 시선을 끌어 모은 선수 중 하나. 국가대표 하나 만을 바라보며 오늘도 슛을 던지고 있는 한양대 벌드수흐를 5월의 어느 봄날, 그의 캠퍼스에서 만나봤다.
※ 본 인터뷰는 점프볼 6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2009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벌드수흐는 집안사정으로 인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당시 학교 규정상 체육 특기생이 되어야했던 그는 가장 좋아했던 농구공을 잡는다. 순수하게 좋아했던 만큼 농구 자체를 힘들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다. 그렇게 사화초, 팔룡중, 마산고의 슈터로 성장한 그는 마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J. 모두가 궁금해 할 거예요. 농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제가 몽골에서 태어났는데 2009년, 초등학교 4학년 때 사화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됐어요. 일반 외국인은 비자 문제 때문에 학교에 입학하려면 체육 특기생으로 시험을 봐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농구로 시험을 보고 입학을 하게 됐어요. 원래 한국에 오자마자 밀양에 아시는 분을 통해서 축구부를 들어갈 뻔 했는데, 400m 트랙을 한 바퀴 뛰는 테스트에서 반도 못가 걸어 다녔거든요(웃음). 그랬더니 골키퍼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골키퍼는 절대 하기 싫어서 원래 좋아했던 농구를 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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