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번 여름 유벤투스로 떠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첼시가 사리 감독과 결별한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 감독직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사리 감독은 2018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첼시 사령탑에 취임했다.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화끈한 공격, 짜임새 있는 패스 축구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에는 연승을 질주하며 기대를 높였고, 선두에 등극해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해 12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흔들렸고, 패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한때 경질설이 쏟아질 정도로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사리 감독과 첼시는 리그 3위,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손에 넣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1년 만에 이탈리아 복귀설이 떠올랐다. 이탈리아 복수 언론은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사리 감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영국 '미러'는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는다고 전한 바 있다.

'스카이스포츠'도 사리 감독의 유벤투스행이 시간 문제라고 본다. 이 매체는 "자체 소식통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다음주 내로 유벤투스와 계약을 확정한다"고 알렸다. 사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1년으로 마치고 유벤투스로 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