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첫 타석에서 139m 초대형 홈런 터뜨린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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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한국시간으로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체이스 앤더슨의 156㎞짜리 초구를 받아친 강정호의 홈런은 밀러파크 전광판을 맞힐 정도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79㎞, 발사 각도는 23.4도였고 비거리는 약 139m로 측정됐다.
이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두 번째 장거리포다. 그는 2015년 9월 비거리 472피트, 약 144m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시즌 5호 홈런이다. 지난 4월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46일만이다.
이날 강정호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2015년 9월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61일만이다. 피츠버그는 2회까지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현재 2대 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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