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크롬다운로드 광고제거
포인트 랭킹
131 어부노래724,000
231 유럽풍598,150
323 송중기465,430
430 노브379,400
531 007빵354,460
631 이파리352,150
730 어니스트296,350
829 chs5459273,600
928 손흥민241,100
1027 소다210,130




 

토토커뮤니티 | 토토사이트 | 온라인카지노 | 온라인바카라 | 카지노사이트 | 바카라사이트 | 실시간티비 | 라이브스코어  

 

 

스포츠뉴스

“소속팀 잔류 불발 아쉬움… 노장 소리 듣지만 멋진 농구 보여줄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0 댓글0건

본문

 

 

 

“소속팀 잔류가 불발된 뒤 길거리에 떨어진 음식도 주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농구 커리어를 이렇게 끝내기 싫었어요.”

2009년 귀화혼혈 1호 드래프트 선수로 프로농구에 데뷔해 현란한 개인기 등으로 코트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가드 전태풍(39)에게 5월은 고뇌의 시기였다. 자유계약선수(FA)였던 그는 지난달 초 원 소속팀 전주 KCC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농구화를 벗어야 될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기가 너무 억울했다. 현역 연장을 향한 간절한 의지를 담아 무작정 지난달 중순 서울 SK 문경은 감독에게 전화했다. 문 감독 연락처도 몰라 평소 친하던 김민수(SK)를 통해 알아냈다. SK의 자율적인 분위기가 좋았던 전태풍이 은퇴 위기에 몰리자 문 감독에게 읍소한 것이다.

“감독님, 많이 뛰지 않아도, 돈을 벌지 못해도 좋으니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라고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듯 그의 간절함은 통했다. 전태풍은 지난 시즌 보수의 절반인 7500만원(계약기간 1년)에 SK와 계약했다. 문 감독은 전태풍에게 “15분만 뛰어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다. 수비보다 공격이 강점이니까 잘하는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북돋워줬다고 한다.

최근 경기도 용인 SK나이츠양지체육관에서 만난 전태풍은 익숙했던 KCC의 파란색 유니폼이 아닌 SK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서 슈팅 연습에 열심이었다.

전태풍은 “SK에 김선형, 최준용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같이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이곳에서 생활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유니폼도 너무 예쁘고 팀원들과도 허물없이 지내 좋다”며 활짝 웃었다.

화려한 드리블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사랑받아 온 전태풍은 프로농구 데뷔 후 11시즌 통산 평균 11.2득점 4.2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10-11시즌 KCC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하며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 사이 출전시간이 많이 줄었다.

전태풍은 팀 내에 나이가 가장 많은 ‘맏형’이 됐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도 남달랐다. 그는 “예전엔 나만 빛나면 된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지금은 코칭스태프나 후배들 마음을 좀 더 이해하고 대화와 설명을 통해 소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농구기술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리딩 리듬’을 팀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부족한 부분인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 전태풍은 한국 특유의 조직력을 중요시하는 농구에 맞추다 보니 개인기에 강점을 가진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 하지만 SK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코트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전태풍은 “요즘 ‘노장’ 소리 많이 듣긴 하지만 팬들에게 재미있고 멋진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코트에서 항상 열심히 뛰는 선수, 거짓말 안 하는 착한 선수,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아직도 저를 응원하시는 팬들이 많은데 새 팀에 온 만큼 자신감을 되찾아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토토커뮤니티 | 토토사이트 | 온라인카지노 | 온라인바카라 | 카지노사이트 | 바카라사이트 | 실시간티비 |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