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FIFA 랭킹 39위 터키에 일격을 맞았다.

프랑스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터키의 뉴 코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예선 H조 경기에서 터키에 0-2로 패했다.

프랑스는 요리스, 디뉴, 바란, 움티티, 파바르, 마투이지, 시소코, 포그바, 지루, 그리즈만, 음바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홈팀 터키는 윈데르, 일마즈, 카베치, 아이한 등을 출전시켰다.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터키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를 밀어붙였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데미랄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아이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토코즈의 패스를 받은 윈데르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터키의 맹공격이 이어졌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다. 결국 프랑스는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2점 차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