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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BL 구단들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찾아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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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한국프로농구) 구단들이 차기 시즌 성패를 좌우할 외국인 선수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2018-2019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외한 8개 구단은 내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뒤 2019-2020시즌 준비를 시작한 상태다. 
 
5월 마무리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뜨거웠다. FA 최대어 김종규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떠나 원주 DB 프로미로 향했다. 김종규는 보수 총액 12억 7,900만 원(5년·연봉 10억 2,320만 원·인센티브 2억 5,580만 원)에 DB 유니폼을 입으면서 KBL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DB는 김종규 외에도 김태술, 김민구 등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을 마쳤다. 김종규를 떠나보낸 LG는 포인트 가드 김시래와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정희재, 김동량, 박병우 등을 영입해 전력보강을 마쳤다.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일군 현대모비스는 장신 포워드 김상규를 영입해 골밑의 단단함을 더했고, 서울 SK 나이츠 역시 전태풍, 김승원을 데려와 내·외곽에 힘을 보탰다. 
 
2019-2020시즌 준비 시작한 구단들, 외국인 선수 선발에 집중
 

 
5월 내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구단들은 곧바로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18-2019시즌을 일찍 마친 서울 SK 나이츠는 5월 22일부터 차기 시즌 대비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원주 DB 프로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부산 KT 소닉붐 등도 지난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차기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이젠 차기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외국인 선수 계약만이 남았다. 차기 시즌엔 외국인 선수 선발 규정에 변화가 있다.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장신 200cm·단신 186cm 이하)이 철폐됐다. 구단은 키와 관계없이 원하는 선수를 두 명 선발할 수 있다. 두 선수 연봉 합계 70만 불(한화 약 8억 2,985만 원)만 넘어서지 않으면 된다. 
 
차기 시즌부턴 1~4쿼터 모두 외국인 선수 한 명만 뛸 수 있는 만큼 골밑을 책임질 수 있는 장신 외국인 선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L 감독들은 차기 시즌부턴 신장 제한이 사라지고, 쿼터별로 한 명만 뛸 수 있다며 기술이 뛰어난 단신 외국인 선수가 중심에 서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감독들은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발표된 2월 11일부터 차기 시즌을 함께할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복수 구단 감독은 2월 A매치 기간(18~27일) 일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를 직접 체크했다. 2018-2019시즌 일본 프로농구 B리그엔  KBL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 버논 맥클린을 비롯해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뛰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진행된 외국인 선수 계약 진행 상황은 어떨까. 아직 KBL 10개 구단 가운데 차기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친 구단은 없다. 2018-2019시즌을 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소속팀과 재계약에 사인한 선수도 없다. 1997년 KBL이 출범한 이래 재계약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건 처음이다. 귀화 선수 라건아만이 차기 시즌에도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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