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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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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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지난 5월 15일 열린 로터리 추첨식에서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주인공은 뉴올리언스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 올 시즌 33승을 챙긴 뉴올리언스는 단 6.0%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오는 6월 21일에 열릴 드래프트만 남았다. 그리고 자이언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행은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과연 뉴올리언스에서 뛰는 자이언 윌리엄슨의 모습은 어떨까? 2주도 채 남지 않은 자이언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행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6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보완한 것입니다.
자이언의 뉴올리언스행은 시간문제
자이언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행이라니. 아직 드래프트가 열리려면 시간이 꽤 남았다. 혹시 너무 속단하는 걸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뉴올리언스가 1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로터리 추첨식이 끝난 후 뉴올리언스의 데이비드 그리핀 경영 부사장은 "어떤 선수도 지금 우리 팀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중 트레이드를 요청한 앤써니 데이비스의 잔류를 언급하며 했던 인터뷰다. 1순위 지명권을 챙긴 뒤 데이비스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가 생겼다는 의미로 던진 코멘트였다.
뉴올리언스의 앞에 남겨진 시나리오는 결국 크게 두 가지다. 올 여름 앤써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거나, 데이비스를 설득해 극적으로 팀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둘 중 어떤 경우에도 1순위 지명권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한다면 뉴올리언스는 곧바로 리빌딩에 들어갈 것이다. 1순위 지명권은 모든 리빌딩 팀이 원하는 조각이다. 당연히 뉴올리언스는 안정적인 리빌딩을 위해 1순위 지명권을 지키고 직접 행사할 것이다. 리빌딩 팀이 1순위 지명권을 파는 것만큼 이상한 일도 없다.
데이비스를 극적으로 잔류시키는 경우에도 뉴올리언스는 1순위 지명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비스의 잔류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이 잔류 조건에 들어갈 가능성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경우에도 뉴올리언스는 1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하지 않고 그대로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1순위 지명권으로 뉴올리언스가 지명할 선수는 매우 높은 확률로 자이언 윌리엄슨이다.
올해 드래프트는 2017년과 2018년처럼 유망주가 풍부한 드래프트로 평가받는 드래프트는 아니다. 전체적인 드래프트 뎁스는 최근 2년간의 드래프트에 비해 다소 얕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자이언 윌리엄슨은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다. 자 모란트, R.J. 배럿 등 다른 유망주들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유망주 전문 분석 사이트 <더 스테피언>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오직 자이언 윌리엄슨 1명만을 1등급(티어 1) 유망주로 분류했다. 텍사스 공대의 자렛 컬버, 듀크대의 R.J. 배럿은 2등급으로, 자 모란트, 브랜든 클라크, 존테이 포터가 3등급으로 분류됐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어떤 유망주도 자이언 윌리엄슨은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어떤 경우에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것이며, 그 지명권으로 자이언 윌리엄슨을 뽑을 것이다.'
줄리어스 랜들과 자이언 윌리엄슨
루키 시즌 윌리엄슨의 모습을 상상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것은 다음 시즌 뉴올리언스의 로스터 상황이다.
앤써니 데이비스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다음 시즌 뉴올리언스의 확정 연봉은 약 9,240만 달러. 샐러리캡 상한선으로 예상되는 1억 900만 달러에 약 1,700만 달러가 못 미친다. 앤써니 데이비스, 즈루 할러데이를 제외하면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초고액 연봉자도 없고 샐러리캡 관리 자체는 잘해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엘프리드 페이튼, 이안 클락, 스탠리 존슨, 쉑 디알로 중 재계약을 맺는 선수가 있다면 팀 전체 연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데이비스 트레이드 역시 샐러리캡 여유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기본적으로 데이비스가 이적을 여전히 원하고 있는 만큼 뉴올리언스가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그런 가운데 올 시즌 이적생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줄리어스 랜들이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고 FA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랜들은 지난해 여름 뉴올리언스와 2년 1,77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이 계약은 두 번째 시즌인 2019-2020시즌을 앞두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1+1 계약이었다. 올 시즌 랜들은 73경기(선발 49경기)에서 평균 21.4점 8.7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코트 공간을 과도하게 많이 점령한다는 평가 속에서도 평균 20-10 가까이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랜들은 향후 FA 시장에 나설 경우 몸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어 옵션을 받아들여 뉴올리언스에 잔류했을 때 랜들이 2019-2020시즌에 받을 연봉은 약 900만 달러. 올 여름 FA 시장이 대어가 유난히 많은 시장인 점을 고려해도 랜들은 900만 달러보다는 높은 평균 연봉에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황이다. 랜들의 FA 선언이 유력해 보이는 이유다.
랜들의 상황을 굳이 길게 서술한 것은 이것이 자이언 윌리엄슨이 뉴올리언스 입단 후 가지게 될 입지 및 활용도와 상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재밌게도 윌리엄슨은 데뷔 전부터 플레이스타일과 체형이 랜들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왼손잡이에 좌우로 방향 전환을 해가며 만들어내는 돌파 스타일 그리고 우락부락한 몸까지. 뉴올리언스가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을 때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이유다.
그러나 랜들이 FA를 선언한다면 윌리엄슨이 그와 함께 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항간의 평가대로 윌리엄슨과 랜들은 플레이에 닮은 점이 적지 않은 선수들이다. 때문에 뉴올리언스 입장에서는 중복되는 타입의 선수를 굳이 둘이나 보유할 이유는 없다. 1순위 신인인 윌리엄슨에게 출전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보며 밀어줘도 모자란 상황이다. 설사 랜들이 예상 외로 플레이어 옵션을 받아들이고 1년 더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해도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을 위해 랜들을 트레이드할 것이다. 때문에 윌리엄슨과 랜들이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코트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은 무척 낮다고 봐야 한다.
결국 랜들이 나간 자리를 윌리엄슨이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역할 등 여러 가지 부분을 그대로 물려받을 것이 유력하다. 물론 앤써니 데이비스를 통해 어떤 유망주를 데려올지에 따라서도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올 시즌 엘빈 젠트리 감독이 줄리어스 랜들을 활용한 방식을 고려하면, 기본적으로 윌리엄슨을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뛰게 하되 스몰포워드 쪽에서도 기용을 실험하는 그림이 예상된다. 결국 젠트리 감독은 윌리엄슨에게 올 시즌 랜들이 가졌던 역할과 비중을 주면서도 랜들에 비해서는 다양한 상황과 역할 안에서 테스트해볼 가능성이 높다.
뉴올리언스의 공격 방식과 윌리엄슨의 활용도
어떤 선수든 좋은 지도자와 팀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윌리엄슨처럼 이제 갓 NBA에 데뷔하는 대형 신인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자신을 가르칠 지도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 지도자가 추구하는 농구의 성향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엘빈 젠트리 감독과 자이언 윌리엄슨은 매력적인 조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젠트리는 기본적으로 코트를 넓게 쓰고 경기 템포를 빨리 가져가는 '페이스 앤 스페이스(pace and space)' 트렌드를 잘 따르고 선호하는 지도자다. 이 같은 젠트리의 색깔은 피닉스와 골든스테이트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무척 잘 드러났다.
피닉스에서는 스티브 내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팀의 중심축으로 삼되 다른 선수들이 3점슛 라인 바깥에서 서서 공간을 넓혀주는 농구를 추구했다. 젠트리가 이끄는 피닉스는 2009-2010시즌에 서부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당시 피닉스는 경기 페이스 4위, 리그 3점슛 시도 6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가져갔던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젠트리는 2014-2015시즌에 골든스테이트의 코치로 일했는고, 이 시즌에 그는 스티브 커 감독과 함께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적인 농구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우승을 경험한 직후 젠트리는 뉴올리언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뉴올리언스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젠트리의 성향은 그대로 유지됐다. 경기 템포가 느리고 수비에 무게를 뒀던 뉴올리언스의 농구 색깔이 젠트리의 부임 이후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2014-2015시즌에 경기 페이스 27위, 3점슛 시도 23위에 머물렀던 뉴올리언스는 젠트리가 부임한 2015-2016시즌부터 경기 속도 9위, 3점슛 시도 16위를 기록하며 팀 컬러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도 뉴올리언스는 공격적인 색깔을 가져갔다. 경기 페이스 103.3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속공 득점을 생산하는 모습이 꾸준히 나왔다. 다만 경기당 3점슛 시도는 리그 21위에 그쳤는데, 사실 이는 뉴올리언스의 농구 색깔에 변화가 생겼다기보다는 3점슛이 위력적인 선수가 적은 로스터 특성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고 봐야 한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는 경기당 트랜지션 공격 빈도가 17.9%로 리그 전체 8위에 오른 팀이었다. 그리고 이는 대학 무대에서 트랜지션 공격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던 자이언 윌리엄슨에게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윌리엄슨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직접 볼을 몰고 가면서 전개하는 트랜지션 공격이 매우 위협적인 유망주다. 오픈 코트 상황에서 볼 핸들링과 시야가 상당히 좋고 특유의 저돌성이 극대화된다. 윌리엄슨은 올 시즌 듀크대에서 자신의 전체 슈팅 중 무려 83.6%를 트랜지션 상황에서 시도했을 정도로 트랜지션 공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 입단이 서로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핵심 선수 중 가장 높은 트랜지션 공격 빈도를 가져간 선수는 다름 아닌 줄리어스 랜들이었다. 랜들은 무려 17.5%의 트랜지션 공격 빈도를 기록했고 이는 팀내 메인 볼 핸들러였던 즈루 할러데이(16.4%)보다도 높았다. 트랜지션 공격을 통한 평균 야투 시도는 평균 2.5개로 팀 내 2위. 랜들의 이 역할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윌리엄슨은 뉴올리언스에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뉴올리언스의 픽앤롤 공격 빈도와 스크린, 컷인을 통한 공격 빈도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는 픽앤롤 공격을 통한 볼 핸들러의 공격 빈도가 리그 27위(12.9%), 스크리너의 공격 빈도가 리그 24위(5.5%)에 머물렀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정상적으로 뛰었던 2017-2018시즌에도 이 같은 특징은 유지됐는데, NBA에서 픽앤롤의 볼 핸들러와 롤맨으로 모두 활약할 잠재력이 있는 윌리엄슨에게는 썩 반가운 부분은 아니다. 다만 젠트리 감독이 윌리엄슨의 특성과 성향을 고려해 픽앤롤 공격의 빈도를 보다 높이는 쪽으로 전술을 조정해줄 가능성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픽앤롤 공격 빈도가 낮은 데 반해 컷인과 볼 없는 선수를 위한 스크린을 활용한 공격 빈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팀이다. 올 시즌에 컷(cut) 공격 빈도가 7.6%로 리그 전체 10위였고 데이비스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했던 지난 시즌에는 7.5%로 7위였다. 오프 스크린(off screen, 스크린을 받아나와서 펼치는 플레이) 공격 빈도는 올 시즌은 6위, 지난 시즌은 7위에 올랐다.
대학 시절 윌리엄슨은 컷인, 오프 스크린처럼 볼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특히 오프 스크린 공격의 경우 일정 수준의 슈팅력을 갖추고 있어야 효율적인 공격 방식이다. 때문에 점프슛이 약점인 윌리엄슨에게 주된 공격 방식이 될 수 없었다.
다만 윌리엄슨의 두꺼운 상체와 민첩성을 고려했을 때 림으로 돌진하는 커터(cutter)로서의 역량은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윌리엄슨은 직접 볼을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훌륭한 림 돌진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이를 자신이 스크리너가 된 후 순간적으로 림으로 달려들거나 빈 공간을 찾아 페인트존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도 보여준다면 무척 위협적일 것이다. 결국 뉴올리언스 코칭스태프의 지도력에 달린 부분이다. 만약 윌리엄슨이 컷인 공격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컷인을 자신의 주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윌리엄슨과 뉴올리언스 모두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다.
SIDE STROY: 자이언 윌리엄슨에 대한 말, 말, 말
"자이언 윌리엄슨은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지녔다. 게다가 내가 아마추어 선수일 때보다 지금은 소셜 미디어가 훨씬 시끄럽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윌리엄슨은 잘 해내고 있다. 주변이 좋은 사람을 많이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감사하게도 좋은 부모님과 친척들이 있었고 그들이 나를 신경 쓰고 보호해줬다. 농구계에는 제2의 르브론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제2의 코비도, 제2의 조던도 없을 것이다. 윌리엄슨이 또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애쓰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자기다운 플레이를 하길 바란다"
-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자이언 윌리엄슨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르브론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대학에 들어갈 때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음에도 이를 잘 이겨낸 것이 정말 훌륭하다.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계속 펼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특히 듀크대 특유의 터프한 훈련 문화를 잘 견뎌내면서 그렇게 해낸 것은 정말 대단하다.
- 칼 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당장 지금 내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계정을 만든다고 해서 팔로어 수가 막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엔 무언가를 정말 잘해야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그걸 해낸 선수다. 윌리엄슨은 농구선수로서 남다른 동시에 훌륭하다.
-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 감독)
"자이언 윌리엄슨은 데뷔하고 첫 6, 7년은 뛰어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에는 점점 감소하는 운동능력에 적응해야 한다. 언젠가는 윌리엄슨에게도 45인치, 46인치씩 점프하지 못하는 날이 온다. 점프슛을 발전시켜야 하고 포스터업 공격 기술도 익혀야만 한다"
- 익명의 NBA 동부지구 팀 단장
"윌리엄슨이 철저하게 데뷔를 준비하길 바란다. NBA 코트에 섰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농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프로는 비즈니스의 세계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농구는 완전히 다른 스포츠라는 것을 윌리엄슨이 마음에 잘 담아두고 왔으면 좋겠다"
- 마빈 베글리(새크라멘토 킹스)
"림으로 돌진하는 윌리엄슨을 막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설사 윌리엄슨의 슛 실패를 이끌어낸다고 해도, 윌리엄슨은 곧바로 세컨드 점프(second jump)를 할 것이다. 처음엔 윌리엄슨의 공격을 막아내더라도 윌리엄슨은 이내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득점을 올릴 것이다"
- 나서 리틀(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유망주, 2019 드래프트 참가자)
"윌리엄슨의 신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NBA에는 더 이상 케빈 맥해일이나 모제스 말론 같은 선수가 없다. 윌리엄슨은 점프슛을 던지는 빅맨들을 막아야 하고 그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 익명의 NBA 팀 단장
"윌리엄슨은 NBA에서 충분히 잘해낼 것이다. 윌리엄슨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빅맨을 붙이면 윌리엄슨은 드리블로 그 선수를 제칠 것이고 슛을 던지게 내버려둔다면 윌리엄슨은 세트 슛으로 득점을 올릴 것이다. 돌파를 막기 위해 작은 선수를 붙이면 윌리엄슨은 큰 체구와 힘을 이용해서 득점할 것이다. 윌리엄슨은 어떤 수비수에게도 악몽이 될 수 있는 선수다. NBA에서도 정말 막기 힘든 선수가 될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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