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천군만마’ 류제국·구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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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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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초 프로야구에서 확실한 5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위기가 있었다. 지난달 주전들의 잇단 부상 등으로 6위 그룹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각각 류제국(36·LG)과 구창모(22·NC)가 혜성처럼 나타나 다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류제국은 허리디스크 수술로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다. 올 시즌도 개막전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결국 긴 재활을 거치고 지난달 18일 N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LG는 4선발 임찬규가 부상으로 빠졌고, 5선발 배재준이 크게 부진해 대체 선발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혹시나 하고 내세운 류제국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비록 승은 없지만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LG는 그토록 원하는 선발 왕국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로 구성된 외국인 원투펀치가 위력을 뽐내고 있고 차우찬이 건재하다. 여기에 이우찬이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류제국까지 가세한 것이다. 류 감독은 “류제국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투구 수도 늘어나고, 이닝도 점점 더 많이 책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NC 구창모는 팀 마운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올 시즌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이라는 부상을 입어 개막전 명단에서 빠졌고, 지난달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했다.
구창모는 복귀하자마자 기복이 심했던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불펜으로 4경기에 출전해 6이닝 동안 단 1점 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 같은 활약에 NC는 지난달 17일 LG전부터 구창모를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했다. 구창모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듯 선발로 나와 17이닝 동안 단 4점만 내주고 3연승을 거뒀다. 구창모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3이다. 유일한 패배였던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구창모는 5이닝 1실점이라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삼성전에서 손가락에 작은 물집이 생기자 그를 보호하기 위해 선발 한 타임을 거르게 할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전까지는 구창모가 볼넷을 주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에는 경험 덕분에 성장한 것 같다”며 “구창모가 많은 발전을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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