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VNL 남자부 유일한 무패 팀으로 2주차를 마쳤다.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가 10일 오전 캐나다와 세르비아의 경기를 끝으로 2주차 일정을 마쳤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3-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프랑스가 불가리아에 패하면서 브라질은 남자부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브라질에서는 요안디 리알-리카르도 루카렐리로 이어지는 윙스파이커 라인이 각각 18점,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데리코 페레이라가 26점으로 분전했다. 같은 곳에서 열린 이란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이란이 홈팀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프랑스는 중국 닝보에서 치른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불가리아는 1~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5세트 끝에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불가리아는 블로킹에서 15-7로 앞섰고 공격에서는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폴란드는 홈팀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다비드 코나르스키, 마테우스 비에니엑이 각각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러시아 우파에서는 미국이 포르투갈을 3-1로 꺾고 이번 대회 2승째를 올렸다. 3주차부터 합류한 벤자민 패치가 20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에서는 V-리그에서도 뛰었던 마르코(前 OK저축은행), 알렉산더 페헤이라(前 KB손해보험) 형제가 각각 16점,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같은 곳에서 열린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홈팀 러시아가 빅토르 폴레타예프-이고르 클류카-드미트리 볼코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폴레타예프는 17점, 클류카와 볼코프는 각각 13점, 10점을 올렸다.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호주가 독일을 3-0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블로킹에서 11-4로 앞섰고 링컨 윌리암스가 15점으로 활약했다. 독일에서는 사이먼 헐치가 11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세르비아는 홈팀 캐나다에 3-2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