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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SK나이츠 창단 첫 전력분석코치 왜? '데이터농구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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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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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뛰고, 변해야 한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끝난 프로농구판은 요즘 딱히 눈에 띌 게 없다. 비시즌기라 움직임이라고 해봐야 5월부터 재개된 팀 훈련과 6월말까지 연봉협상을 위한 구단-선수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 정도다.

이런 가운데 통상적인 비시즌기 활동과 별개로 바삐 움직이는 구단이 있다. 서울 SK나이츠다. 

SK는 지난 시즌 9위를 했다. 종전 시즌 챔피언에서 체면을 구긴 성적이었다. 그런 만큼 남들과 똑같은 비시즌기를 보낼 수 없다. 명예회복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실망한 팬심을 되돌릴 수 있다.

SK가 시도한 첫 번째 변화는 이현준 전력분석원(40)을 전력분석코치로 승격시킨 것이다. 선수단 실무를 맡던 문형준 주무를 전력분석원으로 선임해 전력분석 분야를 강화했다.

SK 농구단이 전력분석코치를 도입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과거 비슷한 직책의 제도를 도입했던 팀이 창원 LG, 원주 DB밖에 없을 정도로 농구에서는 다소 생소한 보직이다.

SK 구단이 전력분석코치를 도입한 이유는 자명하다. 다음 시즌 도약하기 위한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자리 하나 늘려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력 분석을 하는 게 아니라 미국 NBA식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할 것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SK 구단은 "세컨드 스탯·데이터 평가"라고 말했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기록 데이터 분석으로 전략·전술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세컨드'의 의미도 첫 번째 다음 두 번째가 아니라 한걸음 더 들어가서 심도있게 분석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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