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27-120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14승(38패)째를 거두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동부 최하위를 탈출했다. '총체적 난국' 미네소타는 34패(15승)째 패배와 13연패를 동시에 떠안았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38득점 11어시스트)과 존 콜린스(27득점 12어시스트)가 65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빈스 카터(3득점)는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기록하며 소방수 역할을 소화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21득점 11리바운드), 앤드루 위긴스(25득점)의 활약에도 수비가 붕괴되며 패배했다. 트레이드로 팀에 새롭게 합류한 클린트 카펠라, 말릭 비즐리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1쿼터부터 애틀랜타는 뜨거웠다. 영(7점), 콜린스(8점) 듀오가 15점을 합작했고, 데미안 존스는 골밑을 장악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득점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그 외의 득점 지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비가 붕괴된 미네소타는 1쿼터를 36-24로 내주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콜린스의 3점슛으로 점수는 15점차로 벌어졌다. 영은 발군의 어시스트 능력을 뽐냈다. 영의 택배 어시스트를 받은 존스와 콜린스는 손쉽게 득점했다. 미네소타는 캘런 마틴, 조시 오코기의 분전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63-56 애틀랜타 리드로 전반은 종료. 

3쿼터 시작과 함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3쿼터 첫 6분동안 9점에 그쳤다. 애틀랜타는 영, 콜린스의 맹공이 이어졌다. 공수 조화가 살아난 애틀랜타는 85-65, 20점차 리드를 안았다. 

4쿼터가 되자 마침내 미네소타는 공수 위력이 살아났다. 위긴스, 타운스 원투펀치의 득점이 살아났고, 오코기도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영, 디안드레 헌터의 레이업을 연속으로 저지한 미네소타는 무섭게 122-117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는 미네소타의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경기 34초를 남기고 '빈세니티' 카터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미네소타의 숨통을 끊었다. '또' 경기 막판에만 잘 싸운 미네소타는 홈에서 13연패를 확정 지었다.

애틀랜타는 8일 보스턴 원정을 떠난다. 미네소타는 9일 LA 클리퍼스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