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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7경기 치른 한국, 21명 모두가 만든 값진 준우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6 댓글0건

본문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만든 준우승. 그래서 더욱 값진 ‘역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정용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최초로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1981년 호주 대회의 카타르,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일본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눈물을 흘릴 준우승은 아니다. FIFA 주관대회 최초로 조별예선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까지 총 7경기를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며 당당히 결승까지 오른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정용 감독은 21명의 선수 가운데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더욱 귀중한 성과를 이끌었다.

폴란드에서 치른 7경기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선수는 골키퍼 박지민(수원)과 최민수(함부르크)뿐이다. 이들은 7경기 내내 빛나는 선방을 선보인 이광연(강원)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록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박지민과 최민수는 치열한 경쟁으로 이광연의 ‘감’을 살린 조연이었다. 

필드 플레이어 18명 중에는 마지막 결승에서 모든 선수의 출전 기록이 달성됐다. 

대회 직전 출전이 무산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뒤늦게 합류한 이규혁(제주)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준결승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유일한 선수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결승 후반 35분에 부상 당한 최준(연세대)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U-20 월드컵 출전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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