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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원주 와이키키의 기대주 장동휘 “최종 목표는 프로…노력하는 선수 될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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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는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해 멋진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점프볼과 함께하는 원주 와이키키 농구교실 6학년부는 16일 서울 강북구 번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8회 강북구협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의정부KBT에게 27-30로 패했다. 와이키키는 후반 막판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결정적인 순간 높이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비록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장동휘(168cm)의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예선전부터 화려한 공격스킬을 앞세워 남다른 실력을 뽐낸 장동휘는 결승 무대에서도 공수에 걸쳐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흐름을 동점까지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장동휘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 후 장동휘는 “막판에 잘 따라갔는데 경기를 뒤집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에 저를 포함해 팀원들과 함께 조금 더 집중을 했더라면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곱십었다. 

이날 장동휘는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유호진과 매치업을 이뤘다. 체력적으로 지친 탓에 많은 득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끈질긴 수비로 끝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자신보다 큰 상대와 맞붙은 느낌이 어땠냐고 묻자 “상대 선수(유호진)가 높이와 힘을 모두 겸비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긴 힘들었다(웃음). 기량이 정말 좋은 선수다. 또 한 번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현재 장동휘는 팀 사정상 센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가드 포지션이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라고. 장동휘를 지도하고 있는 와이키키 원구연 대표는 “이 친구의 진가는 가드 포지션을 소화할 때 나타난다. 시야와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고, 공격력까지 겸비했기 때문에 현대 농구의 대세인 공격형 가드 스타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그가 닮고 싶어하는 선수는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 특히 장동휘는 레너드의 미드레인지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파이널 경기를 보면서 레너드의 미드레인지 능력을 보고 느끼는 점이 많았다. 레너드와 같이 확실한 무기를 장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장동휘는 “누구나 그렇듯 처음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엘리트 선수가 돼서 프로에 진출하는 꿈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기량을 더 갈고 닦아야 한다. 지켜봐달라. 그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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