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과정' 라바리니 감독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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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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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가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격해 1승11패를 기록했다. 세르비아, 중국 마카오, 미국 링컨, 이탈리아 페루자를 이동하며 12경기를 소화했다. 벨기에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고, 마지막 불가리아를 만나 2승에 도전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시며 대회 최하위로 추락했다.
오는 8월 예정된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을 앞두고 실험에 나선 라바리니호였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끌어 올리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해야 할 것이 많다. 다른 팀보다 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4주 동안 실험할 기회가 많았던 점은 좋았다"며 지난 4주를 되돌아봤다.
이어 "잦은 이동으로 피로감이 쌓였다. 또 연습 시간도 줄어들었다. 우리의 것을 만들어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대표팀 멤버였던 김해란, 양효진, 박정아, 이재영 등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막내 이주아와 박은진, 강소휘와 김연견 등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새롭게 대표팀 주전 세터로 낙점 받은 이다영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강조했다. 물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강팀을 만났을 때는 어쩔 수 없다. 같이 성장하는 팀과는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더 잘할 수 있었다. 그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VNL 마지막 5주차 3연전은 충남 보령에서 열린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폴란드를 차례대로 만난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대된다. 사실 어려운 경기들이 남았다. 폴란드와 일본은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다. 경기는 어렵겠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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