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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이젠 선배들 차례다…울산-전북, ACL 16강 원정 동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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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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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과 전북이 아시아 제패를 위한 발걸음을 재개한다. ‘현대가’의 두 팀은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각 조 1위로 나란히 올라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홈앤드어웨이 대결에서 바로 패하면 떨어지는 토너먼트에 접어든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30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 레즈와 ACL 16강 1차전을 벌인다. 전북도 같은 날 오후 9시 상하이 경기장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상하이 상강과 역시 16강 1차전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울산은 우라와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우선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했던 센터백 듀오 윤영선과 불투이스가 돌아온 것이 반갑다. 울산은 지난 15일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는데 이 경기에서 불투이스가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가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4월23일 ACL 가와사키 원정 이후 53일 만의 복귀다. 윤영선도 우라와 원정 명단에 합류해 선발 혹은 교체로 나설 수 있다. A매치 브레이크에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윤영선은 지난 달 7일 ACL 시드니FC전 이후 첫 출전을 준비한다. 울산 관계자는 “우라와 원정에 맞춰 선수단 컨디션을 장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 주전급 중 출전이 어려운 선수는 없다”고 했다. 우라와는 올해 J리그에서 9위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져 브라질 출신 감독을 지난 달 경질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울산은 우라와의 이런 상황을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다. 울산은 1차전 뒤 주말 K리그 상주전을 다음 달로 연기하고 26일 16강 홈 2차전에 집중한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울산보다는 약간 팀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다. 공격진에 누수가 생겼다. 아드리아노와 한교원, 이승기가 줄부상으로 빠져나간 것에 이어 2선 공격의 핵심인 로페즈까지 폐렴 증세로 중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시즌 초반 백업으로 뛰었던 문선민과 한승규 등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경우 이동국과 이비니 정도가 쓸 만한 벤치 멤버다. 수비라인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상하이는 지난해 슈퍼리그 득점왕 우레이가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하면서 전력 차질을 빚고 있으나 헐크, 오스카, 엘케손 등 브라질 공격 삼총사의 화력이 여전히 좋다. 시즌 절반에도 못 미친 지금까지 3명이 1~2선에서 활약하며 공식 경기 21골을 기록했다. 상하이의 화력을 우선 막아야 한다. 전북 관계자는 “김진수와 홍정호, 김민혁, 이용 등 포백이 부상 없이 몸 상태가 좋고 그 앞에 서는 손준호와 신형민도 중국팀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수비진은 나쁘지 않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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